울진 한울원전에서 인부 추락, 2명 부상

2014-01-16 22:01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울진군 한울원자력발전소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가 6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오후 1시 55분경 3발전소 내의 방사성 폐기물 건물에서 탱크청소 작업과 관련, 관리감독자인 한전KPS 직원 김모씨(36세)가 6m 상부에서 이동하던 중 탱크 상부 구조물에 걸려 넘어지면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아래에서 작업 준비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기모씨(34세)가 이를 받으려던 동작을 취하다 부딪치면서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

두 사람은 다행히 사고 직후 119 구조대에 의해 울진의료원으로 옮겨져 김 차장은 왼쪽 종아리와 턱에 타박상을, 기씨는 왼쪽무릎과 우측어깨에 타박상을 입고 현재 치료 중에 있다.

한울원전 관계자는 "앞으로 이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전KPS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작업 도중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방사능 누출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