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용’ 경제혁신 3개년 계획 핵심의제 설정
2014-01-16 12:37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정부가 청년층 고용 확대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 의제로 설정하고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청년고용작업반(TF)을 가동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추경호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로 ‘청년고용 작업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이는 최근 청년층의 고용지표가 급격하게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39.7%를 기록,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처음으로 30%대로 추락했다.
TF는 기재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고용부, 안전행정부, 청년위원회 등 정부 위원과 김용성 KDI 박사,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 박사, 김금숙 구미대 교수 등 민간 위원으로 구성됐다.
추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1∼2월 중 청년들이 교육·취업·직업 유지 등을 단계별로 이행하면서 어느 지점에서 가장 큰 애로를 겪고 있는지, 청년층의 고용 어려움은 왜 일어나는지 등 현상에 관해 현장 실태조사를 심층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TF를 통해 기업, 인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도 여론 조사를 실시하고 현장 진단을 통해 실효성 있는 고용 확대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추 차관은 “앞으로 청년고용률 제고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 의제로 설정해 강도높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