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외환보유액 3조8천억달러…전년比 5천억달러↑

2014-01-15 22:04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중국의 지난해 말 외환보유액이 전년 동기보다 5097억 달러 늘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관계자는 15일(현지시간) 지난해 말 외환보유액이 전년 동기보다 5097억 달러 늘어난 3조820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600억 달러가 증가하면서 2012년 1년간 외환보유 순증가액인 1300억달러를 가볍게 넘어섰다.

1996년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1000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10년 만인 2006년에 1조 달러를 보유하게 되면서 일본을 꺾고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이 됐다.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일본의 약 3배 수준에 이른다.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액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이 총 155억1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5.48%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