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디트로이트 모터쇼>GM 여성 CE0 메리 바라 첫 데뷔… "GM 부활 자신"
2014-01-13 16:23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제너럴 모터스(GM) 역사상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메리 바라가 공식 데뷔했다. 그녀의 데뷔 무대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적 현장인 디트로이트였다. 그리고 그녀가 처음으로 들고 나온 차는 가장 미국다운 픽업 트럭이었다.
특히 오는 15일 정식 취임을 앞둔 바라 CEO로서는 올 한 해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댄 애커슨 전 CEO가 물러난 이후 GM의 수장으로서 수익 개선은 물론 글로벌 자동차 시장 1위 탈환 등 회사의 본격 회생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메리 바라 GM CEO는 '2014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두고 디트로이트 러셀 산업센터에서 열린 GM 픽업 트럭 '캐니언(Canyon)' 발표회에 등장해 "GM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신차를 통해 모든 차급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어떤 시장에서도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바라 CEO는 픽업 트럭을 전면에 내세우며 GM의 부활을 자신했다. 그녀는 "픽업 트럭 시장에서 중형 픽업 트럭은 다른 회사들이 포기한 분야"라며 "하지만 GM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캐니언은 앞선 스타일과 성능 및 적재 능력을 통해 중형 픽업 시장을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녀는 GMC와 함께 쉐보레도 픽업 트럭과 대형 SUV에 있어서 추가적인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매년 1월에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한해 세계 자동차 시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동차 업계 첫 행사다. 올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공식 개막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