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급등지역 분양물량에 '눈길'
2014-01-10 09:23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전셋값이 끝없이 오르는 지역의 분양물량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10일 KB국민은행 부동산 R-easy 조사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국 주택 전셋값은 전달대비 0.58% 상승했다. 서울∙수도권은 0.62%가 올라 전국 평균을 넘어섰고 그 중 경기도가 0.70%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큰 폭으로 올랐다.
안양 동안구(1.6%), 일산 동구(1.58%), 성남 분당구(1.46%), 수원 장안구(1.35%), 수원 영통구(1.27%), 남양주(1.18%), 서울 중구(1.17%) 등은 서울 중구 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경기권으로 한달 새 1% 이상 뛰어 수도권 전세가 고공행진에 불을 붙이고 있다.
특히 수원 영통구와 장안구의 경우 지난해 말 아파트 전세가율이 70%를 초과해 일대 전세난을 예고하고 있다. 수원 영통구의 전세가율은 70.5%, 장안구는 70.2%를 기록했다.
영통구와 함께 아파트 전세가율이 70%를 초과한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대에는 ‘수원 SK Sky VIEW’가 공급중이다. 지난해에 입주한 아파트로 현재는 일부 계약해지분에 대한 재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최고 40층, 총 3498가구 규모에 전용 59~146㎡로 구성됐으며, 대단지에 걸맞는 커뮤니티시설이 단지 중앙에 지하 1층∼지상 2층 별동으로 조성됐다. 수영장, 실내체육관,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20여 타석)등의 운동시설과 사우나, 게스트룸, 독서실, 문고 등이 있으며 실제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입주민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산 동구 백석동 일대에서는 요진건설산업이 ‘일산 요진 와이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 최고 지상 59층 주상복합 아파트 6개동 2404가구, 오피스텔 293실(추후 분양예정) 규모로 이 가운데 아파트는 전용 59~244㎡로 구성된다. 전용 85㎡ 이하 비율이 전체 60%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계약조건을 변경해 계약금 10% 중 5%에 대한 융자를 가능케 해 소비자의 부담을 최대한 낮췄다.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도보로 5분 이내에 이동 가능한 초 역세권으로 경의선 곡산역과 환승역인 대곡역이 인근에 있어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