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경찰서 측 "이특 부친·조부모 사인 명확…부검 안한다"
2014-01-07 10:55
서울 동작경찰서 관계자는 7일 아주경제에 "고인들의 사인이 비교적 명확해 부검은 따로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유족 측에서도 부검을 원치 않는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특의 아버지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던 점,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동반자살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쯤 이특의 아버지와 조부모의 시신이 서울 신대방동 자택에서 발견됐다. 건 현장에는 '부모님을 내가 모시고 간다', '내가 모두 안고 가겠다', '용서해 달라'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가 함께 있었다.
지난 2012년 10월 30일 306보충대로 입대한 이특은 복무 중 비보를 듣고 장례식장으로 이동했다. 유족으로는 이특의 어머니와 누나인 방송인 박인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