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기온 25년래 최저치… 체감온도 영하 46도
2014-01-07 07:20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미국 시카코 기온이 25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시카고의 오헤어국제공항의 기온은 영하 26.7도를 기록했다. 지난 1988년 이후 가장 추운 날씨다. 체감 온도는 영하 46도까지 떨어진다.
이날 시카고 교육청 산하 학교들은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다. 시카고대학 등 대학들도 모두 휴강했다. 오헤어국제공항의 활주로도 얼어붙어 항공편 운항이 지연됐다.
미 국립기상청은 한파가 7일 오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미네소타주 크레인 레이크 지역은 영하 37.8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시카고 지역 기온이 8일부터 영하 8도에서 영하 10도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