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신년사>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의료기기·B2B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에서 가시적 성과 내야"
2014-01-02 15:41
2일 사내 인트라넷에 신년사 게재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남궁진웅 기자]
권 부회장은 2일 사내 인트라넷에 게재한 신년사를 통해 "올해 전자업계는 스마트폰 성장둔화와 TV시장 정체, 일본기업의 경쟁력 회복과 중국기업의 글로벌 진출 등이 예고돼 있어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변화와 도전정신으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쌓아야 한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2014년 핵심 경영 과제로 △부문별 사업 경쟁력 강화에 따른 전자업계 리더십 확대 △견실경영 통한 수익성 확대 △지속 성장 위한 미래 경쟁력 강화 등 3가지를 꼽았다.
권 부회장은 "빅데이터 센터·소프트웨어 센터 등 소프트웨어 부문을 강화해 하드웨어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야 한다"며 "제품의 차별화 요소인 전자소재 개발 확보를 위해서도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TV·휴대폰·메모리 등 주력사업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기술리더십을 강화해 1위 업체로 절대 우위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생활가전·네트워크·프린팅솔루션·LED 등 육성사업은 전 부분에 걸친 신흥시장 공략과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는 각오를 다졌다. 약 30분 가량에 걸쳐 비공개로 진행된 시무식은 권오현 부회장의 신년사와 모범 임직원 수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