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대신 다른 추도시설 참배도 방법”

2014-01-02 15:18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일본 정부가 과거사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려면 야스쿠니 신사 대신 다른 추도시설을 참배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의 데이비드 필링 아시아 담당 편집장은 1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총리가 사과할 수 있는 또다른 방법은 야스쿠니를 피하는 것'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총리들이 야스쿠니 대신 치도리카후치 묘원을 방문하는 것은 한국과 중국을 달래기에는 불충분할 것”이라면서도 “최소한 일종의 진정성은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치도리카후치 전몰자 묘원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국외에서 사망한 무명 군인과 민간인의 유골이 안치된 곳이다. 도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