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혁영도소조, 시진핑을 '사령탑'으로
2014-01-01 09:0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향후 중국 개혁을 전반적으로 총괄할 중앙 전면심화 개혁영도소조(이하 ‘개혁영도소조’) 진용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 3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 정치국은 이날 회의를 열어 개혁영도소조를 설립하고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조장을 맡기로 결정했다.
지난 11월 열린 중국 공산당 제18기 3중전회(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설립하기로 한 개혁영도소조는 경제는 물론 정치와 문화, 사회, 환경 등 행정 전반에 걸친 개혁을 입안하고 추진·감독하는 개혁 총괄 기구다. 중국 경제개혁을 총괄하는 기구를 국무원 밑에 두지 않고 당으로 가져왔다는 것은 중국 '사회주의 시장경제' 개혁과정에서 '당의 영도'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