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3세 경영체제 가동 오치훈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 승진

2013-12-31 19:00
오형근 사장은 부회장 승진

오치훈 대한제강 대표이사 사장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대한제강 창업주인 고 오우영 회장의 손자인 오치훈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며 3세 경영시대의 막을 열었다.

대한제강은 31일 정기 이사회를 통해 오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대표이사를 맡아온 오형근 사장은 사내이사로 물러나고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오 사장은 창업주인 고 회장의 손자로, 오 부회장의 조카인 3세 경영인이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2001년 대한제강에 입사했으며, 이사(2004년), 상무(2006년)를 거쳐 2007년 부사장에 오르며 경영 수업을 쌓아왔다.

지난 2010년 대한제강의 대표 브랜드인 ‘스타즈(StaZ)’의 런칭하며 철강업계에 브랜드 바람을 일으키는 등 사내 혁신을 주도해왔다. 스타즈는 맞춤 생산된 가공철근을 판매, 배송 뿐 아니라 재고와 비용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합 지원해주는 솔루션 브랜드다.

한편, 대한제강은 2014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신속히 대응하고, 책임 경영 체계 및 성과주의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2 전략 비즈니스 유닛(SBU, Strategic Business Unit), 3본부, 1실, 25팀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대한제강 관계자는 “조직개편은 새로운 사업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스타즈 솔루션의 확장 및 국내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