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 건설업 1일 평균임금 1.54% 상승

2013-12-31 18:00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2014년 상반기 적용되는 건설업종의 일평균 임금이 전 분기에 비해 1.54% 상승한 15만664원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는 2014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 건설업 전체 117개 직종의 일일 평균임금 가운데 91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공사 직종은 전분기보다 1.24% 오른 14만2586원, 광전자 직종은 1.24% 상승한 21만3715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문화재 직종은 2.69% 오른 17만6705원, 원자력 직종은 3.96% 상승한 20만6068원이다.

직종별로는 고품질 시공을 요구하는 원자력 직종은 전분기 대비 원자력플랜트전공 3.6%, 원자력용접공 7.4%, 원자력기계설치공 2.8%, 원자력품질관리사 2.5% 상승하는 등 4개 직종 평균 3.96% 상승했다.

광전자 직종은 광케이블설치사 1.0%, H/W시험사 1.3%, S/W시험사 1.4%로 3개직종 평균 1.24% 올랐다. 문화재 관련 직종 또한 도편수 11.0%, 한식와공 3.0% 등 12개 직종평균 2.69% 상승했다.

또한 토목ㆍ건축 공사현장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15개 주요 직종인 보통인부, 철근공, 콘크리트공, 형틀목공 등은 각각 0.2%, 0.4%, 1.3%, 0.1% 상승하여 평균상승률이 0.12%로 전반기 대비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전력난 대비 원전설비 유지ㆍ보수 증가에 따른 원자력직종 전문인력 수요증가 및 문화재 관련 숙련 기능인력 수급 부족 등으로 관련 직종 임금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2013년 9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ㆍ집계한 것으로 2014년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공표자료)'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