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신년사> 허엽 남동발전 사장 "점적천석(點滴穿石) 자세로 임할 것"

2013-12-30 15:27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30일 신년화두로 ‘처마의 빗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뜻의 점적천석(點滴穿石)을 꼽았다.

허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갑오년 새해에는 작은 노력이라도 끈기있게 계속하면 큰일을 이룩할 수 있다는 뜻의 점척천석으로 임해줄 것"이라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도전하는 역동적인 남동인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허 사장은 성공적인 2014년을 위해 추진해야 할 역점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발전설비의 안정적 운영 및 건설사업 적기 추진에 매진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전력의 안정적 공급은 국가와 국민이 우리에게 위임한 절체절명의 책무이자 사명"이라며 "계획예방정비는 공기단축 등 수익성 보다는 신뢰성 중심의 완벽한 정비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단장비의 첨단화, 진단기법의 고도화 등 예방정비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상업운전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영흥 5,6호기와 여수 1호기는 차질없는 공정관리를 통해 적기 준공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 사장은 가치창조 및 재무건전성을 통한 경영효율화를 확보에도 노력할 것을 덧붙였다.

그는 "최근 공기업의 방만경영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비상경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사업구조 개선, 관리구조 개선 등 주요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경영효율화 및 재무건전성을 조기에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혁신의 내재화 및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관례답습을 파괴하는 창의적인 발상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허 사장은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한 국민신뢰 회복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남동가족들은 ‘겸허한 자기관리’, ‘책임있는 업무자세’, 공정한 업무처리‘ 등 3대 윤리적 업무처리 기준을 준수하길 바란다"며 "이와 함께 협력중소기업 해외 수출 500만불 달성 등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도 실질적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허 사장은 소통과 신뢰의 KOSEP 고유의 기업문화 조성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회사의 중심은 ‘사람’이며, 즐겁고 신나는 일터가 조성될 때 구성원은 일에서 보람을 느끼며 고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본사와 사업소, 부서간, 직급간, 직군간 벽허물기를 통하여 상호 이해의 폭을 증대시키고 조직역량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