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 테러 사과문 "나 대신 부모님 사죄하는 모습에 눈물"
2013-12-30 10:24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호빵 테러를 저지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회원이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27일 오후 6시쯤 일베 게시판에는 "편의점 호빵 글에 관한 사과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문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과문에는 "먼저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편게이(편의점 직원)다. 평가 좀'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입니다. 무슨 생각으로 그런 일을 벌였는지… 순간의 실수가 이렇게 큰 파장으로 다가올 줄은 몰랐습니다. 저 대신에 부모님이 사죄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고 눈물이 났습니다. 후회도 해보지만 때는 지나갔고 지금 죽고 싶을 정도로 떨립니다. 앞으로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정말 바르게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