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갑오년은 ‘스포츠의 해’
2013-12-30 09:09
동계올림픽·월드컵·아시안게임 등 빅이벤트 잇따라
2014년은 스포츠팬들이 고대하는 한 해가 될 듯하다. 미국프로야구 유럽프로축구 미국LPGA투어 등에서 기존 스타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4년만에 찾아온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줄을 잇는다.
2월에는 동계올림픽이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다. 이어 6월부터 한 달간 브라질에서 월드컵축구대회가 개막해 전 세계 축구팬
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9월에는 인천에서 제17회 아시안게임이 개막해 40억 아시아인을 하나로 묶는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컬링 아이스하키 루지 등 7개 종목(15개 세부 종목)에서 총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표를 받아든 우리나라는 소치에서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 세계 7위권에 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은 밴쿠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6개, 동메달 2개를 따고 5위에 올랐다.
밴쿠버대회에서 ‘은반의 여왕’에 오른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여자 500m에서 우승해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빙속 여제’ 이상화는 2회 연속 올림픽 정상을 노린다.
여름에는 국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축구 국가대항전 월드컵이 브라질의 12개 도시에서 열린다. 6월12일 상파울루에서 브라질-크로아티아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7월12일까지 총 64경기가 그라운드를 수놓는다.
1986년 멕시코대회 이후 8회 연속이자 통산 아홉번째 월드컵 무대에 오른 한국은 홍명보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기면서 사상 처음으로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한다.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함께 H조에 속해 ‘무난한 조편성’이라는 평가를 받는 한국은 6월17일 러시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9월에는 인천아시안게임이 개막한다. 2002년 부산대회 이후 12년만이자 1986년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통산 세 번째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다.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열릴 인천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가입된 45개국의 선수와 임원 1만3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들은 수영 양궁 육상 배드민턴 등 하계올림픽 28개 종목과 야구 볼링 크리켓 등 비올림픽종목 8개 등 총 36개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수영 박태환, 리듬체조 손연재, 배드민턴 이용대 등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의 ‘금빛 도전’이 펼쳐진다.
◆2014년 주요 스포츠대회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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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장소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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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러시아 소치 2월7∼23일
월드컵축구 브라질 12개도시 6월12일∼7월12일
아시안게임 인천 9월19일∼10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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