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백열전구 퇴출에 따른 LED 교체 지원
2013-12-29 14:33
- 홍보·지원, 계도 등 사후관리를 통한 제도정착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월 1일부로 일반 조명용 백열전구의 생산ㆍ수입이 금지됨에 따라 LED 전구 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7월 16일 백열전구 퇴출정책에 관한 브리핑을 통해 내년부터 백열전구 퇴출이 전면 시행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내년에 퇴출되는 백열전구는 25W 이상 70W 미만이며, 70W 이상 150W 미만은 이미 작년 1월부터 생산ㆍ수입이 금지된 상태다.
산업부는 이 같은 백열전구 전면 퇴출에 따른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고자 반상회보, 아파트고지서 등에 퇴출 안내와 함께 백열전구 대체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매장에는 백열전구 판매 금지 등의 안내문을 붙이고, 복지시설, 전통시장, 양계농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는 안정기 내장형램프, LED 램프 등 고효율조명 교체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아울러 내년 중 전국 주요 도시 조명기기 판매점을 대상으로 백열전구 취급 실태조사를 벌이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고,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수입 통관 시에도 최저소비효율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토록 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퇴출에서 제외된 초소형(25W미만), 대형(200W급 이상) 백열전구 등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추세, 대체품 생산여부 등 시장여건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