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미세먼지 주의보에 '청결가전' 주목

2013-12-26 14:47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올 겨울 중국발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청결 가전'이 주목 받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필립스 아쿠아트리오는 미세먼지를 흡입하는 진공 청소의 기능과 물걸레 청소 및 건조 기능을 함께 갖춰 자주 하기 힘든 물청소를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수분을 머금은 브러시가 먼지 흡입과 물청소를 한 뒤 흡입한 오물을 배수 탱크로 이동시키고 맑은 공기만 배출하는 '아쿠아 시스템' 청소 방식으로 청소 후 미세먼지가 재배출될 염려가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물을 이용한 흡착 청소 방식으로 청소 후 먼지 날림 걱정이 없고 브러시 자동세척기능이 탑재돼 따로 걸레를 빨아야 하는 수고도 덜었다.

공기 청정 기능에 적정 습도 유지 관리하는 에어워셔도 겨울철 실내공기 관리를 위한 필수품이다. 특히 미세먼지로 환기가 어려운 요즘같은 시기에 물로 공기를 씻어주면서 가습기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에어워셔는 더욱 인기가 높다.

최근 동양매직이 출시한 에어워셔는 공기청정 기능을 한층 강화한 제품이다. 고성능 집진필터(항바이러스·항알레르겐)를 채용해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고 자연 증발식 초미세 가습으로 쾌적하게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준다.

침대·소파·카펫 등 미세먼지가 쌓이기 쉬운 침구류에는 집먼지 진드기나 세균까지 번식하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질환을 유발하기 쉬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주일에 한 번씩 뜨거운 물로 세탁해 햇볕에 말려야 하지만 세탁이 힘들 경우에는 이불을 터는 것만으로도 집먼지 진드기의 70%를 제거할 수 있다.

부강샘스 레이캅이 선보인 침구청소기 '지니'는 알레르겐 흡입·자외선 살균·헤파 필터로 청정 공기를 걸러내는 3단계 집중 케어로 진드기 제거는 물론 미세먼지·꽃가루·황사 등 세균과 유해 물질을 살균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국내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에서도 제품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레이캅 침구청소기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두꺼운 침구류를 세탁하기 힘든 겨울철 침구 위생 관리에 효과적인 제품"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