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통카드 거래 음성안내 서비스’ 실시
2013-12-24 23:08
자동화기기 이용 시각장애인의 불편 해소, 은행권 최초 서비스
대구은행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통카드거래 음성안내 서비스 이미지. [제공=대구은행]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은행은 24일 시각장애인들이 자동화기기에서 교통카드 거래 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은행권 최초로 음성안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통카드 거래 음성안내 서비스’는 ‘장애인을 위한 CD/ATM 표준’에서 정한 주요 금융거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동화기기에서 교통카드 거래를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독자서비스이다.
특히 본 서비스 개발과정에 평소 자동화기기를 통한 교통카드 거래를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의 불편사항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서비스 요구사항의 반영과 개발 테스트에 고객을 참여시키는 등 열린 개발이 주목을 받았다.
이는 평소 대구은행이 ‘알차고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사례로, 지난 9월에도 대구은행 대학생홍보대사단이 대구시각장애인복지관과 대구대학교 대구점자도서관을 방문하여 시각장애인을 위해 직접 낭독봉사로 제작한 ‘들을 수 있는 책, 오디오북’을 증정한 바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본 서비스는 대구은행 전 영업점과 점외 자동화코너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며 몸이 불편하신 고객이나 소외된 계층을 배려하고, 편리한 은행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