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민간주도 금연운동본부 전국 최초 출범

2013-12-23 09:50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당진시 보건소는 지난 11월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창립회의를 거쳐 전국 최초 민간 주도의 금연운동본부 발족식을 21일 시청 대강당에서 갖고 본격적으로 금연운동본부가 출범했다.

흡연은 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원인으로 2012년 지역건강조사에서 당진시 성인 남성흡연율은 45.5%로 서산(44.7%), 충남(43.6%)보다는 높고 전국(48.3%)에 비해 낮게 나타났으며, 2012년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서는 청소년(중1~고3)이 처음 흡연을 경험하는 연령이 12.6세, 흡연율은 11.4%로 조사됐다.

이에 당진시 보건소는 금연 교육과 금연 캠페인 등 금연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르신 금연자율점검단과 청소년 금연지킴이 등을 운영하고 있으나 담당자 1명으로는 행정력에 한계가 나타남에 따라, 범시민 사회운동으로 확산시켜 추진하기 위해 민간주도 금연본부를 발족한 것으로, 이는 자치단체 최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보건소의 금연·절주송과 함께하는 댄스공연, 건강100세 악단의 연주, 한국금연운동본부의 금연 특별 강연, 담배절단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으며, 금연지킴이 결의문을 모든 참석자가 낭독하며 발족식을 마쳤다.

금연운동본부 한성희 본부장은 “당진시 보건소와 협력해 시민들에게 흡연의 해악을 알리고 흡연으로 인한 피해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당진시 각 지역 곳곳에서 금연을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건강하고 행복한 당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금연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