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예산, 결국 회기내 처리 불발
2013-12-20 15:02
서울시교육청-시의회 이견 못 좁혀…다음주 임시회 소집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내년 서울시교육청 예산의 회기 내 처리가 불발됐다. 시의회는 시 교육청과 협상을 계속해 다음 주 중에 임시회를 열어 교육예산을 처리하기로 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혁신학교 예산을 13억원 증액해달라는 예결위의 요청을 시교육청이 끝내 거부해 오늘 본회의에 교육 예산안을 상정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시교육청이 편성한 혁신학교 예산을 학교당 6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 증액했지만, 시교육청은 재정 상황을 고려해 증액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박래학 예결위원장은 "시의회 예결특위가 최종적으로 학교당 8000만원을 협상안으로 제시했으나 문용린 교육감이 수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