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인기 분양단지는 '사직 롯데캐슬 더 클래식'
2013-12-19 17:28
사직 롯데캐슬 더 클래식 조감도. [사진제공=롯데건설]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해 분양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단지는 '사직 롯데캐슬 더 클래식'으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에서 분양한 '사직 롯데캐슬 더 클래식'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 2만6144명이 몰려 올해 1순위 마감 단지 중 최다를 기록했다.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이 도보 2분 거리인데다 뛰어난 학군과 인근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지난 10월 대구에서 분양한 '월배2차 아이파크'로 1순위 모집에 1만6147명이 청약했다. 총 2134가구의 대단지로 대형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등의 편의시설과 저렴한 분양가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4위는 지난달 대구에서 분양한 '만촌3차 화성파크드림'이다. 이 단지에는 총 1만1491명의 1순위 청약자가 접수했다. 대구지하철 2호선 담티역이 도보 1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로 소선여중, 오성중ㆍ고, 대륜중ㆍ고, 대구혜화여고, 경북고 등 명문학군이 갖춰져 있다.
이번 조사에서 상위 20위 안에 있는 단지들의 지역 분포는 △서울 7곳 △대구 5곳 △경기 4곳 △부산 2곳 △경남ㆍ북 각 1곳이었다.
시기별로는 상반기 5곳, 하반기 15곳으로 하반기 분양 물량에 1순위 청약자들이 더 많았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이는 부동산대책 발표에 맞춰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늦췄기 때문"이라며 "올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단지들은 입지가 뛰어나고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다만 주택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수요자들도 선별 청약에 나서고 있는 만큼 특정 지역에만 수요자들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