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생명공학 분야 해외 교류협력 물꼬

2013-12-18 21:12
- 17일 인니 기술평가이용원 토쿠 다주딘 박사 초청 세미나 -

생명공학국제세미나 (사진제공=충남도청)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17일 기술원 회의실에서 인도네시아 기술평가이용원의 생명공학연구센터 토쿠 다주딘 박사(Dr. Teuku Tajuddin)를 초청해 식물생명공학 기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양 기관간 식물분야 생명공학 연구의 발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향후 화훼류 신품종 개발 및 유전자원 교류 등 공동연구를 진행하기에 앞서 정보교류 차원으로 실시됐다.

 인도네시아 기술평가이용원은 농업, 식품, 의료, 재생에너지, 천연자원 개발 등 산업전반에 걸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으로, 기술평가이용원 산하 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는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비료 개발, 아열대작물 유효성분 이용과 같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생명공학연구센터 토쿠 다주딘 박사는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고무나무 등 아열대작물 품질 개선, 차세대 바이오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자트로파(Jatropha)나무의 육종 및 분자 마커를 활용한 종자기름 함량 및 생산성 증진 등을 비롯한 여러 가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토쿠 다주딘 박사는 세미나 참가 후 예산국화시험장, 논산딸기시험장, 한국생명공학연구소 등을 방문해 효율적이고 기능성 높은 품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에 관해 국내 연구원들과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도 농업기술원 생명공학팀 원미경 연구사는 “이번 세미나는 양측에서 수행하는 생명공학 연구 기술현황을 파악하고 난(蘭)을 비롯한 화훼류의 신품종 개발 및 유전자원의 교류 등 향후 국제공동연구와 같은 상호협력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