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대구ㆍ경북무역의 날 수출 유공기업인 시상

2013-12-12 22:09
이스탄불 세계일류상품전 통해 터키, 중동 수출 길 활짝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12일 대구 EXCO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제50회 대구ㆍ경북무역의 날 기념행사에서 수출 유공기업인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4억불 탑을 수상한 (주)다스(경주, 자동차시트)를 비롯 총69개사가 수출탑을 수상했고, 코오롱인더스트리(주)의 김성중 공장장이 석탑훈장을 수상하는 등 40명이 훈ㆍ포장ㆍ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문경시에 소재한 알파제약(주)을 비롯하여 총 26명이 도지사표창을 받았다.

특히 이번 대구경북 무역의 날에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미광기계(경산, 텐더기 및 코팅기)는 지난 5월 이스탄불섬유기계전시회에 참가해 터키 바이어와 158만 달러를 수출했고, 이화SRC(경산, 트위스트기 및 와인더기)도 20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지역의 많은 기업들이 이스탄불EXPO, 실크로드 프로젝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이스탄불EXPO기간 중 대한민국 세계일류상품전에 참가한 영도벨벳(구미소재, 벨벳류)은 터키를 비롯 중동 8개국으로의 수출이 더욱 확대되어 올 한해 2400만 달러의 수출이 예상되며, 중동 벨벳류시장에서 가장 독보적인 기업으로 경북도 신흥시장개척의 선두주자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영도벨벳 류병선 회장은 “경북도 프라이드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경북도의 다양한 수출지원정책을 활용하여 해외시장개척에 전력하고 있고, 금번 이스탄불엑스포와 연계하여 추진한 수출상담 활동을 통하여 경북의 전통문화와 어우러진 제품을 출품하여 터키바이어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올 한해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연계한 통상정책을 역점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실크로드 핵심거점 국가인 터키,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을 대상으로 10여회, 125개사를 대상으로 통상사절단 파견, 전시무역박람회 참가를 지원하여 2억2000만 달러의 수출계약ㆍ상담을 추진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올해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추진하여 대한민국 문화융성의 신호탄으로 세계문화축제의 새 무대를 열었고, 세계역사 문화길에 새로운 미래, 새로운 통상의 길을 이어지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걸음 더 나아가 2014년에는 해양실크로드 프로젝트와 연계한 해양통상사절단을 파견하여 수출증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