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구, 여성친화도시 컨설팅단 토론회 개최
2013-12-12 21:28
여성친화적 관점으로 본 주요사업 다시보기!!!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 인천 동구(청장 조택상)는 12일 구청 열린배움터에서 ‘여성친화도시 컨설팅단 토론회’를 개최했다.
동구에 따르면 동구청과 인천의제21 사회분과가 공동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여성친화적 관점의 사업 진행을 위한 ‘동구컨설팅단’이 구성․운영됨에 따라 2014년 주요사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여성친화도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인적, 물적, 조직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컨설턴트, 컨설팅 대상 사업 담당자,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조택상 구청장의 위촉장 전달과 인사말, 박흥렬 인천의제21 사무처장의 축사, 컨설팅 결과 발표 및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컨설팅단은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 ▲송림 아뜨렛길 운영 활성화 ▲만석동 괭이부리마을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박문여고 주변 저층주거지 관리사업 ▲가로변 노후상가 파사드 디자인 사업 등 5개 사업에 대한 컨설팅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홍미희 컨설턴트(인천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실장)는 최근 보금자리주택 준공으로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는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2012~2018)과 관련해, ‘여성친화 건축매뉴얼’을 적용할 것을 당부하며 임산부와 노약자 배려를 위한 ‘배려주차장’, 안전을 위한 ‘범죄예방설계’ 및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공간’ 조성 등을 강조했다.
한편 여성가족부 지정 컨설턴트 2명과 신규 위촉 컨설턴트 3명(건축 및 여성정책 전문가)으로 구성된 컨설팅단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2014년 구정 역점사업 중 주민 파급효과가 크고 여성친화적 관점이 필요한 사업과 도시건설 및 도시계획 사업 등 건축 전문가의 관점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 등 총 5개 사업을 컨설팅 대상 사업으로 결정한 바 있다.
동구 관계자는 “2011년 12월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성평등 기본조례 제정, 서포터즈 구성 등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해왔다” 면서 “앞으로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동구를 만들기 위해 여성의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