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지훈 사망 브리핑 “우울증 증세 겪어… 유서 발견은 아직”
2013-12-12 21:30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남성 듀오 듀크 출신 가수 고(故) 김지훈의 사망과 관련한 자세한 소식이 전해졌다.
김지훈 소속사 김남형 대표는 12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서`1 김지훈 사망 관련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사유와 장례 일정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사망 시간은 12일 새벽으로 추정되며 김지훈은 최근까지 우울증을 앓아왔다. 수면제 복용 없이 잠을 이룰 수 없었던 상태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확한 사망 사유를 위한 부검은 경찰과 유가족의 합의 하에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마무리했다.
김지훈은 황혜영, 임성은, 김석민과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해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05년과 2009년 마약 복용 혐의로 입건돼 물의를 빚은 뒤 또 다시 엑스터시 투약 혐의로 경제적인 생활고에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지훈은 2008년 5살 연하의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으나 2013년 9월 합의 이혼하는 등 굴곡진 삶을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