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녹색환경지원센터,‘몽골 인천 희망의 숲 발전 방안’주제 포럼
2013-12-12 20:38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 인천대학교(총장 최성을) 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인천대 신은철 교수)는 11일 오후 미래관 다목적실에서 '2013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에 대한 1년간의 성과 보고회와 시민 참여 확산 방안 마련을 위한 인천환경포럼을 개최했다.
기후변화 대응 및 사막화·황사 방지를 위한 몽골「인천 희망의 숲」조성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민간 주도로 추진됐다.
인천시는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올해 2억원의 예산을 투입, 인천대 녹색환경지원센터가 시민과 함께 몽골 다신칠링솜과 울란바토르시 후레대학교 내 숲 등 총 10ha에 1만 4천그루를 심었다.
환경포럼은 3가지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인 인천시 GCF전략과 박정식 과장은 GCF 본부도시로서의 국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두 번째 발제에서는 (사)푸른아시아 이신철 몽골지부장이 2013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림 결과보고를, 세 번째 발제에서는 인천환경원탁회의 정세국 TFT팀장이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시민참여 확산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사)푸른아시아 이신철 몽골지부장은 성과발표와 더불어 현지 다신칠링 솜(郡)장 및 지역주민, 학생들의 감사인사를 동영상 상영에 이어 나무가 자란 후 사막화지역에 위치한 마을의 방풍림의 역할과 유실수에 대해서는 마을 수익창출에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윤하연 인천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5명의 토론자가 열띤 토론을 나눴으며, 다양한 시민참여 방안이 개진됐다.
공통적인 의견으로는 시민참여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과 SNS 등을 활용한 참신한 홍보방안 등이 제시됐다.
조림 자원활동단과 관련, 사전교육과 사후활동 등 시스템적으로 정립하는 방안이 제시됐고 청소년 및 대학생 참가자의 사후활동은 직접 경험한 내용을 교육홍보에 다시 활용할 수 있어 향후 에코리더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현지에 식재한 유실수(우흐린누드, 차차르강)에 대해 국내에서 지역공동체사업으로 공정무역과 연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국제기구 또는 단체의 참여를 유도해 국제지원사업으로 확대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2014년 조림사업은 몽골 다신칠링솜에 10ha, 1만2,000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며, 조림을 위한 자원활동은 2014년 5월 14일 ~ 18일까지 자원활동단 50명을 모집해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