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인재개발원 청사, 녹색건축물 인증

2013-12-12 11:00

국토교통인재개발원 제주청사.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은 지난해 10월 서귀포 혁신도시에 준공한 국토교통인재개발원 제주청사가 11일 녹색건축 인증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부터 녹색건축물로 인증을 받았다.

녹색건축물 인증은 자원 절약과 자연 친화적인 건축을 유도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제도로, 전문 인증기관이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이 정하는 인증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평가해 인증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국토교통인재개발원 제주청사는 전체 대지 면적의 56% 정도를 조경·잔디밭·산책로 등 녹지 공간으로 조성했다.

사무실이나 강의실에는 고효율 LED 전구를 설치하고, 태양광과 태양열 설비를 구축해 전체 에너지의 5% 정도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도록 했다.

건물 바닥과 천장은 100% 자원 재활용 인증을 받거나 탄소성적표지인증을 받은 석고보드·단열재·섬유판을 사용했으며 바닥과 벽체에 사용한 페인트·벽지·바닥타일은 유해물질 방출이 적고 실내공기질 인증을 받은 제품을 모두 사용했다.

물 절약을 위해 전자감응식 절수형 설비를 설치하고, 총 432t을 저장할 수 있는 우수조를 지하실에 설치해서 청소나 조경 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위해 병·캔·종이·플라스틱·비닐 등 쓰레기 종류별로 분류수거용기 8세트 48개를 교육원 곳곳에 설치해서 상주직원과 교육생들이 자원 재활용 운동에 동참하도록 했다.

국토교통인재개발원 제주청사는 서귀포 혁신도시에 대지면적 5만8007㎡, 건축물 연면적 1만8172㎡ 규모로 신축돼 지난해 12월 전국 공공기관 이전기관 중 처음으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