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증후군, 나쁜 짓 해도 껐다 키면 그만? '심각'

2013-12-12 10:17

리셋 증후군
 
아주경제 연예·이슈부 = 리셋 증후군이란 무엇일까?

리셋 증후군(reset syndrome)이란 현실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컴퓨터의 리셋처럼 누르기만 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을 가진 용어다. 리셋은 컴퓨터에 문제나 장애가 있으면 시스템을 처음으로 되돌리는 기능이다.

사회적으로 리셋 증후군이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확산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병리 현상으로 꼽히고 있다.

리셋 증후군에 걸린 청소년들은 폭력적인 컴퓨터게임과 현실의 차이를 혼동하는 특징이 있다. 범죄행위를 해도 단지 게임의 일종으로 착각해 '리셋해 버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죄책감을 갖지 않아 사회적으로 그 심각함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997년 5월 일본 고베시에서 컴퓨터 게임에 빠진 한 청소년이 초등학생을 토막살인하는 사건이 일어나 '리셋 증후군'이라는 말이 널리 알려졌다.

리셋 증후군의 뜻을 접한 네티즌들은 "리셋 증후군, 문제는 컴퓨터에 빠진 청소년이다", "리셋 증후군, 하루종일 게임만 하니까 그렇지", "리셋 증후군, 정말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