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미 출구전략 시행 우려에 1970선 깨져

2013-12-12 09:15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코스피지수가 미국이 연내 출구전략을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에 1970선을 내줬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53포인트(0.58%) 내린 1966.44로 개장했다.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05포인트(0.71%) 내린 1963.92를 기록 중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당초 시장 예상과 달리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출구전략을 시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40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9억원, 101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301억원 매도 우위다.

전 업종이 하락 중인 가운데 기계(-1.42%), 전기전자(1.13%), 건설업(-1.12%) 등이 1% 넘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도 줄줄이 약세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만7000원(1.20%) 내린 14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2.17%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1.05), 현대중공업(-1.19%) 등이 부진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