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한국거래소가 코스피200지수를 비롯한 거래소(KRX)지수 해외진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거래소는 중국 소재 자산운용사인 'E 펀드자산운용'와 내년 1분기부터 중국에서 KRX지수 마케팅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E 펀드자산운용은 내년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펀드 코스피200 ETF'를 상해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KRX지수 ETF가 중국에 상장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E 펀드자산운용 경영진은 거래소를 방문, 코스피200 ETF 홍보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KRX지수 ETF 중국 상장은 중국 내 투자자의 국내 시장 인지도 제고와 해외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거래소는 향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사와 협력을 강화해 중국 이외 해외국가에 KRX지수 진출 사업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