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교육 구현’ 올해의 100대 우수학교 공개
2013-12-10 14:07
교육부, 2013년 제11회 전국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학생의 흥미와 참여를 유인하는 교수 학습, 체험 중심 진로 교육, 인성교육 등을 잘 구현한 학교들이 공개됐다.
교육부는 11일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를 선정·발표했다. 지난 2003년부터 시행, 11회째를 맞은 이번 발표에서 교육부는 공모 주제를 ‘꿈과 끼를 키워 행복교육을 구현하는 우수학교’로 정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전국 초·중·고 1만2000여 학교 중 1880개교 해당 시·도교육청에 응모했고, 1차 심사를 통과한 200개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초등학교 40개교, 중학교 30개교, 고등학교 23개교, 특성화고등학교 7개교를 선정했다.
선정 사례를 살펴보면 천안새샘중의 경우 ‘1인 3기’ 예술 체험교육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3가지 기능(해금·난타·도자기)을 익히도록 했다. 또 ‘샘 갤러리’, ‘목요 정오 음악회’ 운영 등 학생이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감성과 창의의 문화 공간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전 만년고는 인근 대학, 지역복지단체 등과 연계해 학습, 진로, 체험, 봉사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 뱅크를 구축해 학생들의 진로설계를 지원한 부분이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우수학교로 선정된 100개교에는 교육부장관 표창과 시상금 및 우수사례 발표 기회가 부여된다. 또 이들 사례는 내년 1월 21~22일 인천에서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공개되고, 국가교육과정 정보센터(NCIC·www.ncic.go.kr)에 공유하는 한편 우수 사례집을 제작해 각급 학교에 보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