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립세종도서관 오픈
2013-12-09 18:48
12일 개관, 축하공연․개관기념전시 및 릴레이강연회 등 연계행사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에 따르면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의 첫 지방 분관이자, 국내 첫 정책전문도서관인 국립세종도서관(관장 조영주)이 오는 12일(목) 오후 3시 개관행사와 함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정책보협력망’을 구축하여, 정부는 물론 공공·민간의 연구기관들이 생산하거나 소장하고 있는 정책자료의 공유 및 공동활용 등, 정책 업무를 지원하는 허브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국립세종도서관은 부지 2만 9,817㎡, 연면적 2만 1,077㎡,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정부세종청사를 마주보는 위치에 건립됐다. 공사비 683억 원, 부지비 179억 원, IT공사비 96억 원, 설계비 등 57억 원 등 총사업비 1,015억 원이 소요됐다. 공간 구성은 정책자료실, 일반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등 3개의 자료실 외에도, 호수마루․햇살마루 등 이용자들을 위한 2개의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어린이놀이터 등 관람객 편의시설을 골고루 갖췄다.
한편 이날 개관행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모으다, 열다’를 주제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윤정섭 교수가 총기획을 맡았다. 최준호(총연출), 원일(음악), 김삼진(무용) 등 분야별 쟁쟁한 전문가들도 참여하였다.
특히 이날 축하연주 ‘지혜의 빛’은 개관행사를 위한 원일 교수의 초연곡이다. 동서양의 타악기들과 전통 대취타에서 연주하는 한국 관악기들의 장쾌한 음색이 어우러져, 인간이 창조한 ‘앎’의 역사를 공유할 수 있는 공적공간으로서의 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의 공간이 열리는 첫날에 온 우주의 지혜의 빛이 모여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다.
저녁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작은 공연과 함께 진행되는 강연회는 10일(화)까지 국립세종도서관 홈페이지(http://sejong.nl.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