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오류, 네트워크 장비 문제”
2013-12-09 14:32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카카오톡의 오류 원인은 네트워크 장비 문제로 인한 일부 서버와의 접속 장애로 밝혀졌다.
카카오톡은 9일 오전 8시 30분경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이 되지 않고, 카카오 게임, 카카오스토리 등 관련 서비스 접속이 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9시 20분부터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을 비롯한 일부 서비스가 정상화되기 시작했으며 10시 20분경 전체 서비스 장애 복구가 완료됐다.
약 2시간 동안 카카오톡 모바일과 PC버전이 먹통이 되면서 사용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장애 시간동안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검색이 폭주하면서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 1위에 카카오톡이 머물기도 했다.
이날 카카오는 “확인 결과 네트워크 관련 장비에 문제가 발생해 일부 서버와의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장애 원인을 밝혔다.
카카오는 서비스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부산 IDC센터를 구축해 이중화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날 이중화가 적용되지 않는 서버에 문제가 발생해 복구가 늦어졌다.
카카오측은 “지난 11월 목동 IDC 센터에 추가로 입주하는 등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이중화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