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마지막 본교섭… 코레일 종합상황실 운영

2013-12-08 16:39
파업 대비 전직원 비상근무

코레일 종합상황실. [사진제공 = 코레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오는 9일 오전 9시 파업을 예고한 전국철도노동조합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마지막 본교섭에 들어간 가운데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수송체제가 가동됐다.

코레일은 철도 파업에 대비해 종합상황실, 비상수송상황실로 구성된 비상대책본부를 지난 7일부터 운영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철도노조와 협상과 열차운행 조정, 대체인력 투입, 안전대책 수립 등 파업기간 비상수송대책 전반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12개 지역본부 및 3개 차량정비단도 지역대책본부를 구성한다.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파업 예고가 수서발 KTX 등 쟁점사항에 대한 정확한 이해 부족 때문이라고 판단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SNS, 사내방송, 소식지, 홈페이지 등을 통한 정보 제공과 소속장의 현장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철도노조가 파업을 돌입하더라도 국민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열차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에도 국민의 불편만을 가중하는 불법파업을 시행한다면 결국 불필요한 희생만 낳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