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터치센서 국산화 성공
2013-12-05 14:09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시노펙스는 국내 터치센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일본의 닛도텐코 ITO(인듐주석산화물) 센서를 대체하는 '메탈메쉬 터치센서'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터치 센서는 터치스크린 핵심부품으로 사용자가 손으로 화면을 접촉하면 그 위치를 입력 받도록 하는 소재로 일본 닛도텐코의 ITO센서를 주로 사용해왔다.
ITO센서는 터치스크린 제조 원가의 40%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소재로 국내 ITO센서 시장은 약 1조원이며, 세계적으로는 4조~5조원 규모다. 일본 닛토덴코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80% 이상이다.
닛토텐코의 ITO센서 대체는 물론 중대형(10 인치 이상) 터치스크린 및 휘어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시노펙스의 설명이다.
기존 ITO 센서 대비 20% 이상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다. 고가의 희토류인 인듐을 사용하지 않았고 인쇄전자 방식의 저렴한 공정으로 원가를 낮춘 것이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