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 부부, 결혼 후 방송에 첫 동반 출연

2013-12-04 14:07

이효리 이상순 [사진=EBS '인스턴트 웨딩' 예고편 캡쳐]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결혼 후 처음으로 방송에 동반 출연한다.

오는 6일 방송 예정인 EBS 다큐멘터리 '하나뿐인 지구'의 인스턴트 웨딩 편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출연해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두 사람은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입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이효리는 "결혼식장 가면 30분 뒤에 끝난다. 그렇게 끝나버리는 결혼식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중에 결혼하면 저렇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상순도 "시간에 쫓기기보다는 느긋하게 축하도 해주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효리는 "남이 해준 밥을 먹는 것도 좋지만 쌀을 씻어서 차려 먹는 기분처럼 모든 걸 하나하나 스스로 준비하니까 어느 결혼식보다 기억에 남는다. 두 사람이 제일 행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결혼식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지난 9월 1일 제주도에 위치한 별장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