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백신 개발 협약’

2013-12-02 09:21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BMGF)은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그랜드 챌린지 연례 회의’에서 백신의 열 저항력을 높여 백신 냉장 유통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백신 내열성 연구에 18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백신은 ‘콜드 체인’이라 불리는 시스템을 통해 차갑게 유지돼 운반되는데 이는 기온이 높거나 개발도상국의 외진 곳에서는 구현이 어렵다.

GSK 연구진은 이번 협약을 통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백신 핵심 재료인 보조제를 개발해 백신의 열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엠마누엘 하논 GSK 백신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생의학 기술의 흥미로운 영역을 연구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된 개발도상국들의 백신 접근에 대한 장벽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버 먼델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글로벌헬스 회장은 “백신 연구 개발로 세계 보건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