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영평상 남우주연상 품을 관상이로다
2013-11-29 22:09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송강호가 영화 ‘관상’으로 29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사단법인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추죄로 열린 제33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송강호는 “과찬을 많이 해주셔서 민망하고 쑥스럽다”며 “매년 11월이 되면 (많은 배우들이) 프레스센터를 오고 싶어 한다. 영평상은 여러 선배님, 전문가들이 진심으로 인정해주는 것 같아 더욱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상’이 1,000만을 넘지 않고 900만 관객에서 멈춘 것이 천만다행이 아닌가 싶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아쉽긴 하지만 정말 감사하고 잊지 않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유정난을 소재로 한 ‘관상’은 ‘연애의 목적’(2005) ‘우아한 세계’(2007)를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다. 송강호·조정석·이정재·백윤식·김혜수·이종석 등 호화 캐스팅과 탄탄한 줄거리, 화려한 볼거리 등이 어우러져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