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최민 하차로 박해진 역할 변경

2013-11-29 20:45

박해진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최민이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하차한다. 

'별에서 온 그대' 측은 29일 "최민이 부상으로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애초 1월 초 편성이었지만 최근 첫방송 날짜가 내달 18일로 앞당겨져, 근래 부상을 입은 최민의 하차가 불가피해졌다. 최민은 급한 스케줄과 치료를 병행할 수 없어 제작진과 고심 끝에 하차를 결심했다. 

최민은 애초 15년간 천송이(전지현) 만을 바라봐온 순정남 이휘경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최민의 하차로 공석이 된 이휘경 역은 당초 이재경 역을 맡았던 박해진이 연기하게 됐다. 

제작진은 "최민이 일신상의 이유로 급작스런 하차를 결정, 한 작품의 식구인 박해진이 그 누구보다 드라마의 전체적인 흐름과 이휘경의 캐릭터를 잘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휘경에 적역이라 판단 후 수 차례에 걸쳐 박해진을 설득했다"라며 "박해진이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휘경 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는 1609년(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엉뚱하고 황당한 상상이 더해진 팩션 로맨스 드라마로 전지현, 김수현, 유인나, 박해진 등 톱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