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미얀마 방송장비전달 기념식 개최

2013-11-29 12:0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미얀마 공보부와 공동으로 29일 미얀마 국영방송사인 MRTV 양곤단지에서 방송장비전달기념식을 개최했다.
 
방송장비전달기념식은 개도국 방송장비 지원사업을 통해 방송환경을 개선하고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방송사, 기업을 이어주는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2007년부터 8년째 열리고 있다.
 
지원장비는 콘텐츠관리시스템 등 솔루션 중심의 소규모 국산장비와 국내 지상파 디지털방송전환 완료에 따라 발생한 중계차 등 아날로그 유휴장비를 지원해 적은 비용으로 자원을 순환하고 있다.
 
올해 수혜국인 미얀마는 우리나라와 아날로그 방송표준이 같고 미얀마 정부가 내달 열리는 동남아스포츠게임(SEA 게임즈) 방송 중계 지원을 요청해와 유휴장비인 중계차, 편집시스템과 함께 국산 신규장비인 디지털공공정보시스템을 지원하게 됐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선옥 미래부 국제협력관은 예 트익 공보부 차관과 떼인 아웅 MRTV 사장에게 방송장비전달 기념패를 전달하고 성공적인 SEA 게임즈 개최 기원, 방송콘텐츠 협력 확대, 디지털방송전환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등을 제안했다.
 
예 트익 차관은 “한국과 다양한 방송분야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두 나라간 방송 분야의 교류 협력을 심화시키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
 
미얀마는 올해로 27회를 맞는 동남아시안 게임 개최국으로 우리나라에서 지원하는 중계차 및 편집시스템 등의 지원과 현지 실무자 운용교육에 감사를 표시했다.
 
김 국장은 행사에 참석한 우리나라 방송관계자와의 자리에서 “미래부는 앞으로도 개도국 방송장비 지원사업 등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정부 차원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의 길을 열어주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개도국 방송환경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2007년부터 올해까지 11개국을 지원했고 올해는 미얀마 공보부 산하 국영방송사 MRTV와 부탄 정보통신부 산하 국영방송사 BBS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