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내실경영·혁신경영 성장전략 모색"

2013-11-28 16:06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내실경영과 혁신경영을 내년 경영의 화두로 던졌다.

신동빈 회장은 28일 경기 안산시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신공장에서 열린 그룹 사장단회의에서 "내실경영과 끊임없는 혁신경영을 통해 성장전략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이번 사장단회의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38개 계열사 대표와 정책본부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국내외 경영 상황 및 내년 경제 전망 등이 논의됐다.

그동안 신동빈 회장은 사장단 회의를 통해 그룹의 주요 경영 화두를 밝혀왔다.

신 회장은 "국내외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성장을 포기할 수는 없다"며 "유통·서비스 부분의 강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우리가 잘하는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면 내수활성화와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산업을 롯데가 견인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실경영을 통해 기업의 체력을 튼튼하게 만들어 놓으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이제는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동남아 미 진출국과 미주지역 등 선진국을 포함한 포스트 VRICI(베트남·러시아·인도·중국·인도네시아) 국가로의 진출을 추진해 봐야 할 때"고 전했다.

끝으로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해외사업 확대, M&A(인수합병)와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끊임없는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고객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고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번창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