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필리핀 태풍피해 돕기 성금 의약품 전달

2013-11-28 15:12

서울 중구의 대한적십자사에서 조순태 녹십자 사장(왼쪽)이 임직원과 회사가 조성한 필리핀 재난 구호성금을 고경석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사진제공=녹십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녹십자는 최근 태풍 하이옌의 여파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필리핀 국민들을 위해 4200여 만원의 구호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녹십자엠에스ㆍ녹십자이엠 등을 비롯한 녹십자 가족사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2000여 만원의 성금을 모금하고, 회사도 이에 상당하는 2000만원의 성금을 조성해 총 4200여 만원의 성금을 이날 대한적십자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녹십자는 필리핀 국민건강과 피해복구를 위해 필리핀 정부에 의약품을 지원하고, 한국제약협회를 통해 국제보건의료재단을 비롯한 지원단체에 2억여 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부하기로 했다.

조순태 녹십자 사장은 “녹십자가 핵심가치로 삼고 있는 인간존중과 봉사배려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며 “필리핀과 수재민들의 빠른 피해복구와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일본과 아이티 지진, 중남미 카트리나 피해, 동서남 아시아 쓰나미 피해, 태국 수해 등과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최고 2억원 상당의 의약품 및 성금을 지원하는 등 국제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