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솔루션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카이스트에 '스토리지 미디어 솔루션스 센터'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토리지 미디어 솔루션스 센터는 카이스트와 공동 연구를 통해 SSD, eMMC 등 낸드플래시 솔루션 제품에 활용될 컨트롤러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 등을 개발하게 된다.

최근 스마트 기기 등에 쓰이는 낸드플래시 솔루션이 고용량·고성능 추세를 보이면서 제품의 성능 및 품질을 제어하는 컨트롤러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6월 미국 컨트롤러 업체인 LAMD를 인수한 바 있으며, 지난 9월에는 분당에 플래시 솔루션 디자인 센터를 설립하는 등 낸드플래시 솔루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왔다.

특히 이번 스토리지 미디어 솔루션스 센터 설립으로 국내 정상급 연구인력과 협업이 가능해져 해당 기술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SK하이닉스 개발부문장 김용탁 부사장은 "카이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낸드플래시 솔루션 분야의 기술력을 높이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데 더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