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과 내달 3일 정상회담
2013-11-28 11:18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 12월 2~5일 국빈방한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내달 3일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하고 양국 간 교역·투자, 조선, 국방, 관광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호혜적인 실질 협력 확대 방안과 한반도·동북아 및 유럽 등의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파풀리아스 대통령이 그리스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내달 2∼5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며 “1987년 9월 외교 장관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이후 26년 만의 방한”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1년 5월 한-그리스 수교 50주년을 맞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그리스를 방문했을 때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면담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정전 60주년 맞아 방한하는 파풀리아스 대통령에게 6.25 전쟁 당시 그리스의 고귀한 희생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는 한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한 그리스의 이해와 지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김 대변인은 “파풀리아스 대통령의 금번 국빈방한은 양국 정상의 유대감과 신뢰를 다지는 계기가 되는 한편 해운 대국인 그리스와 조선 강국인 우리나라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상호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