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동창 김지우 이하늬,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반전매력 눈길
2013-11-28 09:01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초등학교 동창인 두 여배우 김지우, 이하늬가 선의의 경쟁을 펼쳐 화제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제작 CJ E&M)에서 반전매력의 '사라'역을 맡아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사라' 강직하고 신앙심 강한 겉모습 이면에 자유분방한 매력을 지닌 선교사. 일관되지 않은 매력을 소유한 캐릭터인 만큼 두 배우가 각기 다른 캐릭터 해석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반면 통통 튀는 매력의 귀여운 '사라'를 연기하는 이하늬는 시종일관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남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하바나에서 처음 접해본 술에 취해 '스카이'에게 먼저 키스를 하고는 스스로 놀라 분수 뒤로 숨는 장면 등에서 '사라'의 숨겨진 매력을 빠짐없이 보여주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초등학교 동창으로 20년 이상 우정을 이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의의 경쟁이 더욱 빛을 내고 있다.
한편 김다현, 류수영, 송원근, 김지우, 이하늬, 박준규, 이율, 신영숙, 구원영 등이 출연하는 <아가씨와 건달들>은 쇼뮤지컬이 선사하는 화려한 퍼포먼스, 고전을 비튼 현대적인 유머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공연은 2014년 1월 5일까지 BBC씨어터에서 열린다.1588-0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