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시진핑 시대 10년을 말한다…중국경제 다시 읽어라

2013-11-27 16:14
김명신 지음 / 더난출판 펴냄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1978년 개혁개방 이래 30여년의 시간 동안 매년 10% 성장을 거침없이 이어오던 중국 경제에 서서히 피로감이 쌓여오고 있다. 지속적 경제성장을 위해 장기 전략을 가지고 정치, 경세, 사회 분야에서 본질적인 수술이 필요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1월 중순 열린 18기 3중전회(중국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서 시진핑-리커창 새 지도부는 향후 10년 개혁 청사진을 공개하며 토지, 호적, 금융 등 분야에 대대적으로 개혁의 메스를 댈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렇다면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의 새로운 정권은 산적한 문제들을 안고 어떻게 중국을 이끌어나갈 것인가?
 
《중국경제 다시 읽어라》는 중국경제의 실상을 면밀히 분석하고 시진핑 시대 10년을 전망하는 책이다.
 
현재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하이무역관 차장으로 일하는 저자 김명신 박사는 중국시장에서 한국기업들을 도우며 중국경제 해설가로도 활약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중국경제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내밀하고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오해를 바로잡고자 한다.
 
또한 변화하는 중국경제의 현주소도 자세히 살펴보며 정치체제 및 상황과 맞물려 움직이는 중국경제의 변화상을 항목별로 분석한다.
 
이밖에 경제발전을 위해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살펴본다. 도시화와 호구문제, 부동산 거품, 지방정부의 엄청난 부채, 1억 명이 넘는 극빈층을 낳은 경제양극화, 정부에 대한 불신, 인구와 환경문제 등 경제성장의 화려한 잔칫상 뒤에 가려진 폭발직전의 경제사회 문제들과 이에 대한 중국정부의 대책 등을 다룬다.
 
나아가 중국의 미래 10년을 규정하는 ‘리코노믹스(리커창 총리의 경제정책)’의 실체를 경제 전망과 관련하여 설명한다.
 
이러한 객관적이고 깊이 있는 분석들은 우리 기업들이 오늘의 중국경제를 제대로 읽고 경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데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