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동영상 이용 하루 평균 40분”

2013-11-27 13:59
KISDI 조사.‥상위 10% 헤비유저는 3시간으로 나타나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이용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40분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KISDI STAT 리포트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이용 현황 보고서를 최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미디어 패널조사의 미디어 다이어리를 기록한 3일 동안 미디어 기기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거나 영화, UCC 등 동영상을 이용한 사람은 7% 정도로 집계됐고 올해 기준 이들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40분이었으나 상위 10%는 하루 평균 3시간 정도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이용시간 기준 헤비유저들은 남성이 여성보다 이용률은 높지만 동영상 시청에 할애하는 시간은 여성이 더 길었다.
 
연령별 이용률은 20대가 가장 많았다.
 
동영상 콘텐츠 이용을 위한 인터넷 연결 방법은 2011년의 경우 유선인터넷을 통한 방법이 98.27%로 주된 방법이었으나 올해는 와이파이 24.73% 및 이동통신 무선인터넷 4.59% 등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주로 이용하는 영상 콘텐츠로는 2011년 기준 실시간 방송서비스가 40.3%였던 것에 반해 올해는 영화 51.62%, UCC 5.99%, 다시보기 5.91% 등이 주를 이뤘다.
 
신지형 KISDI 방송미디어연구실 ICT통계센터 부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터넷 연결을 이용한 방송프로그램 및 동영상 콘텐츠 이용에 관해 이용시간, 이용행태 및 연결 방법 등의 현황과 추이를 파악했다.
 
신 부연구위원은 단순히 컴퓨터를 통한 인터넷 연결뿐만 아니라 스마트 기기를 통해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인터넷 동영상 이용행태도 변화한 것으로 해석하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미디어 이용행태가 증가하며 소비하는 콘텐츠의 내용이나 성향 및 방법도 다양해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 차별화 할 필요가 있고 러한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도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