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2.6% "인턴 채용에 만족"
2013-11-26 08:40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기업의 인턴 채용 규모가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채용 시 대부분 정규직 전환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에 따르면 347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인턴 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46.4%가 ‘채용했다’라고 밝혔다.
채용 인원은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는 기업이 42.9%로, ‘감소’(9.9%)했다는 응답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인턴들의 근무 기간은 평균 5개월이었고, 주 업무는 70.8%의 기업에서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의 정규직 전환 비율은 ‘100%’(43.5%), ‘50%’(12.4%), ‘없다’(11.8%), ‘90%’(9.9%), ‘80%’(6.8%), ‘70%’(5%) 등의 순으로 답해, 평균 71%였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73%), ‘대기업’(57%), ‘중견기업’(55%) 순으로 전환 비율이 높았다.
한편, 대부분인 82.6%가 인턴 채용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일회성 인력 활용이 아닌 정식 채용의 과정으로 인턴제를 채택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구직자들은 목표 분야 및 기업의 인턴 채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기업 역시, 인턴 채용 시 정규직 전환 계획이나 비전 등을 명확히 제시하면 잠재력이 우수한 인재들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어 효율적인 인턴십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