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송유관 폭발참사 직전 현장 사진 공개
2013-11-25 15:50
[사진=신화웨이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5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국 칭다오 송유관 폭발사고 발생 3시간 전 사고 현장 사진이 신화통신 웨이보를 통해 공개됐다고 홍콩 펑황왕(鳳凰網)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은 22일 오전 10시30분 사고 발생 3시간 전인 오전 7시 30분쯤 시노펙 간부가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이다. 사진 속 인물들은 이날 아침부터 원유가 유출된 빗물 배수로와 원유 수송로에 대해 수리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폭발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21명 중 생존자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9명은 사망, 8명은 실종, 3명은 부상을 입었다.
생존자 1명은 시노펙 원유수송처 부처장 싱위칭(邢玉慶)으로 사고가 발생하기 바로 5분 전 해변가 원유유출 처리를 위해 사고현장을 떠났다. 현재 싱위칭 부처장은 이번 사고 폭발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던 생존자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