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연기 괴물’ 여진구가 2013년 슈퍼 루키로 거듭났다.

여진구는 22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로 신인남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여진구는 상기된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일단 너무 감사드린다”며 “모자라고 부족한 나에게 ‘화이’를 찍을 기회를 준 대표님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다섯 아빠로 출연한 김윤석,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 선배들 모두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 너무 긴장되고 떨려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여기서 몇 마디 하기보다는 앞으로 연기로 보여드리겠다”면서 “이 상의 의미를 잊지 않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신인남우상 후보에는 ‘화이’의 여진구,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이현우, ‘무서운 이야기2’의 고경표, ‘뫼비우스’의 서용주, ‘26년’의 임슬옹이 이름을 올렸다.